'음바페 오더라도 영입 좀…' 34세 저니맨의 레알 향한 어필, "지금 내 커리어 최고의 순간"

박지원 기자 2024. 4. 1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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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셀루(34)는 아직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줄 것이 많다.

레알 마드리드 소식을 전하는 '마드리드 유니버셜'에 따르면 호셀루는 레알에서 뛰는 무게감과 관련해 설명했다.

레알은 벤제마가 이적하면서 최전방 영입이 필요했고, 호셀루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레알은 아직 호셀루 완전 영입과 관련해 발표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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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호셀루(34)는 아직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줄 것이 많다.

레알 마드리드 소식을 전하는 '마드리드 유니버셜'에 따르면 호셀루는 레알에서 뛰는 무게감과 관련해 설명했다. "레알에서 뛰는 건 부담이 크고 노출되는 것도 많다. 마드리드에서 멀티골을 넣으면 전 세계에 알려진다. 이 일을 할 수 있는 건 극소수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8만 관중 앞에서 누구나 축구선수를 할 수는 없다. 생각만큼 쉽지 않다. '마드리드는 이렇게 해야 한다', '네가 득점했어야 한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내가 경험한 모든 것, 특히 해외 무대에서 경험한 것들이 내게 도움이 됐다. 페널티킥을 놓치더라도 '상관없다'고 말할 수 있는 평온함과 침착함을 얻게 됐다. 그리고 다음 훈련을 통해 다시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호셀루는 지난 3월 34세가 됐다. 다음 시즌에도 레알에서 뛸 수 있을지 아직 알 수 없다. 이에 "나는 육체적으로 내 커리어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제 막 34세가 됐는데,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15년 전에는 34세의 선수와 계약하는 팀이 아무도 없었지만, 지금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40억 원), 4,000만 유로(약 590억 원)를 지불하면서 2년 계약을 맺는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나이가 들면 습관이 바뀌고 성숙해진다. 인생이 바뀐다. 몸이 요구하는 것에 적응하게 된다. 서른셋, 서른넷에 여기까지 온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지금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다. 내게는 아직 축구가 많이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호셀루는 대기만성형 스트라이커다. 과거 레알 카스티야에서 몸담았지만, 1군의 벽은 너무나도 높았다. 그래서 셀타 데 비고로 임대 이적했다가 호펜하임으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 이후부터는 '저니맨'이었다. 프랑크푸르트, 하노버, 스토크 시티,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뉴캐슬 유나이티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에스파뇰에서 몸담았다.

빛을 발한 건 알라베스 시절부터였다. 호셀루는 라리가에서 2019-20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생산했다. 그리고 2022-23시즌 에스파뇰로 가서 16골 1도움을 기록,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3골), 카림 벤제마(19골)에 이어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꿈에 그리던 레알 복귀가 이뤄졌다. 레알은 벤제마가 이적하면서 최전방 영입이 필요했고, 호셀루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저렴했다. 임대료 50만 유로(약 7억 원)에 영입 옵션이 150만 유로(약 22억 원)밖에 안 됐다. 가성비가 굉장히 좋았다. 지금까지 공식전 39경기를 밟아 13골 3도움을 터뜨렸다.

레알은 아직 호셀루 완전 영입과 관련해 발표한 것이 없다. 더군다나 다음 시즌에는 '월드클래스' 킬리안 음바페까지 합류한다. 스페인 '렐레보'는 지난 3월, "레알 소식통은 양측의 합의를 언급하면서 계약이 끝난 것과 다름이 없다고 말했다. 유로 2024가 시작되기 이전에 공식화될 것이다"라고 했다.

음바페가 오면 호셀루의 자리는 좁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거기다 추가 보강이 이뤄진다면 호셀루를 영입하지 않을 수도 있다.

호셀루는 간절하다. 앞서 스페인 'ABC'와의 인터뷰에서도 "레알 이적은 기회였고, 이것이 임대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 계약에는 구매 옵션이 있고, 구단은 여름에 나를 살 수 있다"라고 했다. 또, '코페'를 통해서는 "내 꿈은 항상 어떤 등번호를 달든 레알에서 뛰는 것이었다. 레알 선수가 되는 것이 최고다"라고 했다.

레알 입단식에서 눈물을 흘렸던 호셀루. 그의 꿈이 이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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