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밀어낸 다이어의 지나친 자신감? “나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해야 한다”
에릭 다이어(30·바이에른 뮌헨)의 지나친 자신감일까. 이번에는 자신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는 자신이 현재 커리어를 통틀어서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계속해서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다이어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으로 합류했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의 핵심 자원이었으나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고 방출 대상으로까지 추락했다.
그런 상황에서 뮌헨 이적은 그야말로 깜짝 놀랄 소식이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강력하게 원했고 수비진 백업 역할을 맡기기 위해 그를 데려왔다.
다이어는 서서히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뮌헨은 9년 만에 3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에 빠졌고 투헬 감독은 주전 센터백 조합이었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를 선발로 기용했다.
그리고 완벽하게 부활했다. 다이어는 최근 뮌헨의 7경기에서 6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뮌헨의 3연승에 기여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특히나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선 1차전 패배하며 탈락 위기의 뮌헨을 무실점 승리로 이끌면서 활약을 펼쳤다.
이런 활약에 다이어는 자신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다시 승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더 오버랩(The Overlap)’에 출연한 다이어는 “지난 월드컵 이후 내 기량이 떨어졌다고 말하지 못하겠다. 콘테가 토트넘에 온 이후 나는 내 커리어를 통틀어 현재 최고의 축구를 계속해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는 “사람들은 내 나이가 37살이나 그보다 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 30살이고 아직 전성기가 끝나려면 멀었다. 나는 지금이 전성기라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 대표팀 재승선에 관한 질문에 “나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이 되길 원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 레벨의 선수라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49경기에 출전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 출전이었다. 잉글랜드는 다가오는 여름 UEFA 유로 2024 출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다이어가 다시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게 될 수 있을까.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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