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대만 마잉주와 10일 오후 만난다…미일 정상회담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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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찾은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오는 10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9일 보도했다.
마 전 총통의 중국 방문 일정에 동행한 취재진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두 차례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마치고 10일 오후 2시 45분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문에서 열릴 취재 활동에 참석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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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을 찾은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오는 10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9일 보도했다.
마 전 총통의 중국 방문 일정에 동행한 취재진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두 차례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마치고 10일 오후 2시 45분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문에서 열릴 취재 활동에 참석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중국 측이 어떤 취재 일정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여러 징후를 봤을 때 마 전 총통과 시 주석의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마 전 총통은 재임 시기였던 2015년 11월 7일 싱가포르에서 시 주석과 회담한 바 있다.
중앙통신은 민진당의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이 내달 20일 취임하는 만큼 시 주석과 마 전 총통의 만남에서 나오는 발언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의 또 다른 매체인 자유시보는 시 주석이 마 전 총통에게 저녁 연회를 열어 대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소식통은 자유시보에 "시 주석과 마 전 총통의 만남이 다른 날짜였다가 10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미일 정상회담과 일부러 시기를 겹치게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 문제가 논의될 미일 정상회담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다.
한편 10일 오후 열릴 취재 일정에 초청받은 대만 언론은 5곳뿐이며 대만 중앙통신은 제외됐다고 자유시보는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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