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파 멸종 안돼"···"증오의 정치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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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제3지대 군소 정당들이 유권자들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마지막 읍소전에 나섰다.
이들은 거대 양당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에 가려 운신의 폭이 좁아졌지만 한 표라도 더 얻겠다는 심정으로 끝까지 절박하게 지지를 호소했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전날 48시간 무박 유세에 돌입하면서 "투표하러 나오는 쪽이 이긴다"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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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지대' 군소정당 막판 호소전
녹색정의 "노동 정치 지켜달라"
자유통일 "尹정부에 힘 보태야"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제3지대 군소 정당들이 유권자들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마지막 읍소전에 나섰다. 이들은 거대 양당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에 가려 운신의 폭이 좁아졌지만 한 표라도 더 얻겠다는 심정으로 끝까지 절박하게 지지를 호소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소신파 정치인을 멸종시키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천 위원장은 “반쪽짜리 꼼수 정당이 된 기득권 양당을 개혁신당으로 심판해달라”며 “기득권 양당이 오만하게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 후보들을 공천하면 심판당한다는 것을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전날 48시간 무박 유세에 돌입하면서 “투표하러 나오는 쪽이 이긴다”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새로운미래는 ‘막말, 사법 논쟁, 응징과 복수’ 등이 없는 ‘3무(無) 선거’를 벌여왔다는 점을 내세웠다. 오영환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21대 국회의 증오 정치를 넘어 민생을 도외시한 채 극단의 갈등으로 치닫는 선거를 두고 볼 수 없었다”며 “끝내 정치의 힘과 가능성을 포기할 수 없다는 절박감으로 다시 정치의 한가운데 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미래가 당당히 나아갈 수 있도록 한 표의 힘을 더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도 페이스북에 “잇따른 지지 선언으로 큰 힘을 얻고 있다”며 “마지막 1초까지 온 힘을 쏟아 승리를 일궈내겠다”고 적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국회의원 한두 석 쉽게 얻으려는 유혹에 굴복하지 않고 독자적 진보 정치의 원칙을 꿋꿋하게 지켰다”며 “노동자의 힘으로 노동 정치의 원칙과 자존심을 지킨 녹색정의당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황보승희 자유통일당 의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민국을 지키고 윤석열 정부가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녹색정의당은 고양 화정동, 새로운미래는 경기 부천, 개혁신당과 자유통일당은 각각 화성과 서울 광화문에서 총선 전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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