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스포츠단지’ 지정… 세계 서핑성지로 도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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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이 주도하는 스포츠산업 생태계를 만들기로 하면서 양양이 대한민국 서핑 성지를 넘어 세계 서핑 성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체부는 9일 '제4차 스포츠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2024~2028)'을 발표, 지역 스포츠기업을 육성하고 스포츠 관련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지역 주도 스포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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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 육성·산업 생태계 구축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이 주도하는 스포츠산업 생태계를 만들기로 하면서 양양이 대한민국 서핑 성지를 넘어 세계 서핑 성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체부는 9일 ‘제4차 스포츠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2024~2028)’을 발표, 지역 스포츠기업을 육성하고 스포츠 관련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지역 주도 스포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을 스포츠 대표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기존에 자생적으로 민간스포츠사업자가 밀집된 지역을 ‘스포츠단지’로 지정하고 통합홍보를 지원하는데, 도에서는 양양이 선정됐다.
현재 양양은 국내 서퍼들의 서핑 성지로, 연간 서핑 관련 관광객만 1600만명에 달한다. 이에 서핑숍, 숙삽시설, 식당 등이 경쟁적으로 늘면서 입구 유입이 발생, 일본 언론 등에서 지방소멸 대응 방법으로 양양의 서핑을 소개하기도 했다. 양양은 서핑 브랜드 등에서 개최하던 10여개의 소규모 서핑 대회들을 통합해 ‘양양서핑 페스티벌’을 운영 중이며, 올해도 서핑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VR 스포츠실 보급 사업을 노인복지관, 국공립유치원 등으로 확대하고 사계절 훈련·경기가 가능한 에어돔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관리 모범사례를 통해 표준모델을 정립하고 각 지역에 보급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체육시설을 확대하며 프로스포츠 연고지 구단과 함께 지역민 관람, 지역 상권 연계 홍보 등도 추진해 관람객 유치, 지역스포츠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균형발전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도 개발해 스포츠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 예정이다.
이승대 강원도서핑협회 협회장은 “현재 양양은 타지에서 온 사람들이 양양 서핑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지원과 R&D 사업 등이 경유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지방소멸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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