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벚꽃·오색조명에 매혹…동해 전천 제방길 주야로 북적

전인수 2024. 4. 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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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경관조명이 설치된 동해 전천 제방길 1.6㎞ 구간이 만개한 벚꽃과 어우러져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주야간 벚꽃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동해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지난달 말 전천 남측 방향 북평교~폐철교(800m), 전천교~청운교(800m) 등 1.6㎞ 구간에 제방길 좌우로 LED 바닥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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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경관조명·인근 볼거리 인기
▲ 동해시 북평동 전천 제방길 1.6㎞ 구간이 LED 경관조명이 설치되면서 만개한 벚꽃과 어우러져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주야간 벚꽃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제공=동해시

LED 경관조명이 설치된 동해 전천 제방길 1.6㎞ 구간이 만개한 벚꽃과 어우러져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주야간 벚꽃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벚꽃의 대표 명소로 꼽히고 있는 동해시 북평동 전천 제방길은 9일 현재, 개화된 벚꽃이 절정을 이루면서 봄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만끽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주간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동해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지난달 말 전천 남측 방향 북평교~폐철교(800m), 전천교~청운교(800m) 등 1.6㎞ 구간에 제방길 좌우로 LED 바닥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이에따라 형형색색의 조명과 연분홍 벚꽃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벚꽃 핫스폿으로 SNS 등에 입소문을 타며 제방길 일원이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특히 제방길 주변인 북평동 281 일원에 전천의 흉물로 남아있던 폐철교에 13억원이 투입돼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이 시작되면서 길이 265m, 폭 5m 규모의 사계절 테마휴식 공간이 조성되는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있어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현재 폐철교는 교량 보수·보강과 함께 산책로·쉼터·장미터널·전망대·경관조명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천의 랜드마크인 철도 테마공원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제방길 아래, 폐철교 옆에는 지난해 준공한 ‘어린이 교통광장’이 지난달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어 어린이 등 이용자의 교통질서 의식함양 교육은 물론, 이 일대에서 벚꽃을 관람하며 이색 카트·자전거도 체험해볼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의 방문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 장인대 시 건설과장은 “전천 폐철교 경관 보도교를 중심으로 벚꽃 제방길 야간 경관조명 확충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가미해 여가와 힐링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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