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학공장 유독가스 배출 규제···'암 골목' 상황 개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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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정부가 화학공장에서 발생하는 산화에틸렌, 클로로프렌을 비롯한 유독 가스를 줄이기 위해 관련 기준을 설정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환경보호청(EPA)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규제 조치는 미국 내 200여개 공장의 특정 장비 및 공정에 적용된다"며 "새 조치에 따라 이들 시설에서 발생하는 산화에틸렌 등의 배출량을 80%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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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정부가 화학공장에서 발생하는 산화에틸렌, 클로로프렌을 비롯한 유독 가스를 줄이기 위해 관련 기준을 설정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환경보호청(EPA)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규제 조치는 미국 내 200여개 공장의 특정 장비 및 공정에 적용된다”며 “새 조치에 따라 이들 시설에서 발생하는 산화에틸렌 등의 배출량을 80%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규칙에 따라 화학공장이 많아 암 발병률이 높은 루이지애나주 미시시피강 인근의 이른바 '암 골목(cancer alley)'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
EPA는 "이번 조치로 연간 6200톤 이상의 유독 가스 배출을 감축, 독성 물질로 인해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사람의 숫자를 크게 줄일 것"이라면서 "이 규칙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암을 종식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에서의 환경 정의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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