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EPL 최고의 피니셔" 이유가 있다! 기대 득점은 9.4골인데 실제로 15득점 몰아쳤다!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은 최고의 피니셔."
영국 매체 '풋볼365'는 9일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 포지션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 이번 시즌 15골 9도움을 기록한 EPL 최고의 피니셔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EPL 최고의 피니셔로 지목받은 이유는 기록 때문이다. 이번 시즌 기대 득점 대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15골을 기록했다. 기대 득점 값은 9.4골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퍼포먼스다.
손흥민보다 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수가 높은 선수는 없었다는 걸 보면 EPL 최고 피니셔라는 표현이 과언은 아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타인위어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4위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획득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뉴캐슬도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뉴캐슬을 상대로 1개의 도움을 추가한다면 이번 시즌 10골, 10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게 된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 10-10을 달성하게 되면 통산 세 번째로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EPL 레전드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넘어 EPL 레전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PL 득점왕에 등극하면서 극찬이 쏟아지기도 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이번 시즌도 유효하다. PL 15골을 몰아치면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선두 엘링 홀란드와 격차는 단 3득점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활약을 선보였다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시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은 측면 공격 자원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후 계속 유지 중인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호날두와 비슷한 길을 걷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극찬을 받았다.
토트넘에서 선수와 감독 모두 경험했던 팀 셔우드는 "손흥민은 다시 태어난 것 같다. 계속해서 이러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 역시 "나에게 손흥민은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적 수준의 선수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여기에 토트넘 주장 역할까지 수행 중이다. 손흥민은 개막전 이전에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에게 문자를 보내 원정 팬들 앞에서 모여 '우리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응원을 온 원정 팬들에게 선수들을 데려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캡틴의 품격을 선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이벤트를 준비했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에게 문자를 보내 원정 팬들 앞에서 둥글게 모여 우리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매디슨은 "손흥민은 팬들 앞에서 대화했고 정말로 그들을 움직이게 했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다소 의외였다는 의견도 많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평소에 토트넘에서 말이 많지 않던 선수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주장 선임에 많은 사람들이 놀란 이유이기도 하다"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결정에 대해 토트넘 내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놀랍다는 반응도 있었다. 최근 몇 년간 팀의 리더십 그룹에 속해있지 않았다. 하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즐기는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휴고 요리스의 후임 주장을 선택하는 중대한 일이었다. 손흥민을 임명하는 건 큰 결심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캡틴이다.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새로운 수준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 대단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토트넘은 주장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수행하는 손흥민 붙잡기에 나섰다. 2025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을 연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마이클 브릿지는 지난 24일 '팀토크'를 통해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 연장 협상에 대해 언급했다.
브릿지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 연장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긍정적인 부분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경기 이외에도 토트넘의 뛰어난 홍보대사다. 전 세계적으로 핵심이다. 해리 케인에 뒤를 이어 훌륭한 캡틴이다. 잃는 걸 극도로 꺼릴 것이다"며 반드시 붙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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