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식 유행에 초록색 ‘이것’ 수입 급증했다…튀겨 먹는 먹방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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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유튜브에서 괴식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일회용 이쑤시개(전분제) 수입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에 따르면 올 1분기 일회용 이쑤시개(전분제) 수입량은 45t(톤)으로 전년 동기 29t보다 16t 증가했다.
전분제 일회용 이쑤시개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올 초 녹말전분 이쑤시개를 튀겨먹는 괴식 콘텐츠가 유행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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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유튜브에서 괴식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일회용 이쑤시개(전분제) 수입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에 따르면 올 1분기 일회용 이쑤시개(전분제) 수입량은 45t(톤)으로 전년 동기 29t보다 16t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나무를 사용한 일회용 이쑤시개 수입량은 155t으로 전년 1분기 159t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전분제 일회용 이쑤시개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올 초 녹말전분 이쑤시개를 튀겨먹는 괴식 콘텐츠가 유행했기 때문이다. 녹말 이쑤시개 튀김은 과거부터 유튜브 등에 올라와 있었으나 올해와 같은 파급력은 없었다.
하지만 최근 한 연예인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쑤시개 튀김을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10대를 중심으로 화제가 됐다. 아이스크림 비빔밥이나 초콜릿 소스 간장게장 먹방 등 괴식 콘텐츠 유행의 영향이 컸다.
올 초 관련 영상이 퍼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녹말 이쑤시개는 식품이 아닌 위생용품"이라며 "위생용품 기준으로 안전성을 관리하고 있지만 식품으로서의 안전성은 검증된 바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하지만 관련 업계는 수요가 늘면서 수입량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나무 이쑤시개 수입량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고, 전분 이쑤시개가 늘어난 것은 유행 속에 수입 업자들이 수익을 노린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외부 요인에 수입량 변화를 맞은 일회용품은 또 있다. 종이 빨대는 지난해 연말 정부가 일회용품 규제 완화로 돌아서면서 수입량이 크게 줄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는 등 사용 규제를 사실상 철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분기 종이 빨대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등에서 총 295t이 수입됐으나 올 1분기에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총 62t이 수입됐다. 약 4.7배 줄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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