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국채 반등속 주식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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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채가 반등(=국채 수익률 하락)하면서 3대 주가 지수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
구글이 이 날 클라우드 컴퓨팅용 인공지능칩을 발표하면서 모회사 알파벳(GOOGL) 주가가 1.9% 상승했다.
AI를 기반으로 한 고객 서비스 도구를 발표한 베스트바이(BBY) 주가도 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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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 등 상승, 엔비디아 하락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채가 반등(=국채 수익률 하락)하면서 3대 주가 지수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
S&P 500은 0.3% 상승해 5,200포인트를 넘어 개장했으며 나스닥은 0.5%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0.2%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채는 10일에 발표될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올해 최고수준이었던 전날보다 4bp(베이시스포인트) 떨어진 4.38%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도 4.749%로 역시 4bp 내렸다.
미국 경제 지표가 강세를 유지하고 연준 관리들이 금리 완화에 신중론을 강조하면서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와 시기에 대한 기대를 낮춰왔다.
에버코어의 분석가 크리슈나 구하는 "수요일 3월 CPI를 시작으로 3월과 4월의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하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둘기파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이동함에 따라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전국자영업연맹(NFIB)에 따르면 판매 기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남은 가운데 미국 중소기업의 낙관론은 3월에 11년만에 최처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크 리포트의 저자인 피터 부크바는 "미국 경제에는 강점이 있지만 확실히 약점도 있으며 일부 실린더만이 버스를 운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 정책도 어떤 이에게는 제한적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다"면서 미국 경제는 훨씬 혼합돼있고 미묘하다고 지적했다.
구글이 이 날 클라우드 컴퓨팅용 인공지능칩을 발표하면서 모회사 알파벳(GOOGL) 주가가 1.9% 상승했다. 테슬라(TSLA)가 전 날에 이어 이 날도 주가가 2.3% 오르면서 출발했다. 영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AI사업을 강화한다고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주가가 올랐으나 엔비디아(NVDA) 는 1.1% 하락했다.
RSV(호흡기 바이러스) 백신 주사의 광범위한 면역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화이자(PFE)도 주가가 1.1% 올랐다. AI를 기반으로 한 고객 서비스 도구를 발표한 베스트바이(BBY) 주가도 1.1%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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