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 증시도 '훨훨'...'위험·안전' 동반 상승, 왜?
[앵커]
금과 달러 가치 강세 속에 증시나 비트코인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반대로 움직이는 공식이 깨진 건데, 왜 그런 걸까요.
이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값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고공행진 하며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또 다른 안전자산, 달러도 1,350원을 넘어서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으로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 입지가 예전보다 약해져 금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이점은 비트코인이나 증시 같은 위험자산마저 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트코인은 제도권 편입이, 증시는 AI 반도체 실적 개선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뿐만이 아니라 개별적인 사안들조차도 가장 해당 자산의 가격 상승에 유리한 방향성으로 지금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우연하게 같이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봐야….]
전부 다 오르는 이러한 '에브리싱 랠리' 현상을 이끄는 근본 원인으로는 유동성이 꼽힙니다.
금리 인하 시점은 불확실하지만, 인상 사이클이 끝나면서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졌기 때문입니다.
[조영무 /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 코로나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 대거 풀렸던 유동성, 이 돈이 충분히 회수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 (그래서) 떠돌아다니는 돈이 많은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고요.]
이에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이나 물가 등 경제 상황에 따라 달러 같은 안전자산이나 증시로 대표되는 위험자산 모두 가격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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