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이승엽 두산 감독 “김재환, 4번 타자 답게 결승 홈런 때려…조수행 3루 도루도 인상적”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4. 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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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두산 베어스)이 4번 타자 답게 결승 홈런을 때렸다. 과감히 3루 베이스를 훔친 조수행의 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경기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해 힘든 경기가 이어졌지만, 김재환이 4번 타자 답게 멋진 결승 홈런을 때렸다"며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았고 김재환을 상징하는 그 스윙을 모두에게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과감히 3루 베이스를 훔친 조수행의 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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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두산 베어스)이 4번 타자 답게 결승 홈런을 때렸다. 과감히 3루 베이스를 훔친 조수행의 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이승엽 두산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최원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5-3으로 눌렀다. 이로써 2연패 사슬을 끊어낸 두산은 6승 9패를 기록했다.

김재환이 역전 3점포를 치자 이승엽 두산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9일 잠실 한화전에서 역전 3점포를 쏘아올린 두산 김재환.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두산 김재환이 역전 3점포를 쏘아올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쉽지 않은 경기였다. 두산은 3회초 안치홍과 채은성, 이진영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끌려갔다. 4회말에는 김태근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여전히 패색이 짙어보였다.

그러나 두산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6회말 박준영의 좌월 솔로 아치로 한 점을 따라붙은 이들은 7회말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허경민, 양의지의 볼넷과 허경민의 대주자 조수행의 3루 도루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김재환이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를 쏘아올린 것. 그렇게 두산은 2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경기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해 힘든 경기가 이어졌지만, 김재환이 4번 타자 답게 멋진 결승 홈런을 때렸다”며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았고 김재환을 상징하는 그 스윙을 모두에게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과감히 3루 베이스를 훔친 조수행의 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날 평일임에도 무려 23,598명의 팬들은 잠실야구장을 찾아 열렬히 응원했다. 아쉽게 매진(23,750석)에는 살짝 모자라는 수치.

이 감독은 “주중 첫 경기 관중석을 가득 메워주신 팬들 덕분에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두산은 10일 한화전에서 우완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이에 맞서 한화는 우완 문동주를 예고했다.

두산을 이끄는 이승엽 감독.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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