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5분’ 출전, 안필드 떠난다…차기 행선지로 ‘깜짝’ 멕시코행 거론

강동훈 2024. 4. 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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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32·스페인)가 오는 6월에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떠날 전망인 가운데 차기 행선지로 멕시코 리가 MX행이 거론됐다.

현재 클루브 아메리카가 티아고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클루브 아메리카는 티아고와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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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리버풀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32·스페인)가 오는 6월에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떠날 전망인 가운데 차기 행선지로 멕시코 리가 MX행이 거론됐다. 현재 클루브 아메리카가 티아고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티아고가 리가 MX에서 뛴 적이 없는 데다, 클루브 아메리카와 전혀 연결고리가 없는 것을 고려하면 ‘깜짝’ 이적설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클루브 아메리카는 티아고와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클루브 아메리카는 리가 MX 최다 우승(14회)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CCC) 최다 우승(7회) 기록 등을 보유한 명문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티아고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결별하는 게 유력하다. 계약 만료까지 3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지 못한 탓이다. 특히 리버풀은 고액 주급을 받고 있는 티아고가 지난해 4월부터 고관절 부상으로 전열에서 계속 이탈하더니 이번 시즌 단 5분 출전에 그치는 등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어 더는 동행을 이어갈 계획이 없는 상태다.



실제 축구 구단 재정 통계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리버풀에 입단할 당시 4년 계약을 체결했던 티아고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 원)다. 이는 35만 파운드(약 6억 원)를 받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31·이집트)와 22만 파운드(약 3억 7700만 원)를 수령하고 있는 버질 판 데이크(32·네덜란드)에 이어 최다 주급 3위다.

이런 티아고는 올여름 리버풀을 떠난다면 거액의 연봉을 제시한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나 조국 브라질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로 향할 가능성이 컸다. 실제 지난해부터 알아흘리와 알이티파크, CR 플라멩구 등과 연결됐다. 그러나 클루브 아메리카와 협상을 진행하면서 예상치 못한 ‘깜짝’ 리가MX행이 거론되고 있다.

멕시코 현지 보도를 종합해보면, 티아고의 에이전트가 클루브 아메리카 대표와 만나 이적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알려지진 않았지만, 현지에선 올여름 티아고가 클루브 아메리카에 합류하는 쪽으로 합의했을 거로 관측하고 있다. 이미 일각에선 클루브 아메리카가 곧 떠나는 알바로 피달고(27·스페인)를 대체하고자 티아고를 영입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티아고는 지난 2009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지난 2020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시즌부터 그는 출전할 때마다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는 등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다만 부상이 잦았던 탓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다. 지금까지 통산 98경기(3골·6도움)를 뛰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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