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라브로프와 만나 "러시아 사회 안정 수호 지지"

문예성 기자 2024. 4. 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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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중국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러시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하고, 중러 양국간 협력을 더 강화할 의향을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푸틴 대통령의 연임은 중러 관계의 연속성을 보장한다"면서 "러시아는 중국 측과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양자 및 다자 협력을 강화하며, 다른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함께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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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 "수교 75주년 맞아 정상간 합의 전면 이행하자"
라르로프 "中과 관계 강화 대외정책 우선 방침"
[서울=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9일 중국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러시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하고, 중러 양국간 협력을 더 강화할 의향을 밝혔다. 이날 회담에 앞서 두 사람이 악수하는 모습. <사진출처: 중국중앙 TV> 2024.04.0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중국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러시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하고, 중러 양국간 협력을 더 강화할 의향을 밝혔다.

9일 관영 중국중앙(CC) TV 등은 시 주석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올해는 중러 수교 75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양국은 수교 75주년과 ‘중러 문화의 해’를 계기로 나와 푸틴 대통령이 이룬 중요한 공동인식(합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러시아 국민이 자국 실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가는 것을 지지하고 러시아가 테러리즘에 맞서 싸우고 사회 안전과 안정을 수호하는 것도 지지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중국은 항상 중러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면서 "중국은 러시아와 긴밀한 양자 소통과 브릭스(BRICS) 및 상하이협력기구(SCO) 등 다자간 전략적 협력 강화해 더 많은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평등·개방·투명·포용의 원칙에 따라 ‘글로벌 사우스’를 단결시켜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을 추진하며 '인류 운명 공동체'의 건설을 강력하게 주도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대외 정책의 우선적 방침은 중국과 관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푸틴 대통령의 연임은 중러 관계의 연속성을 보장한다"면서 "러시아는 중국 측과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양자 및 다자 협력을 강화하며, 다른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함께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더 공평하고 공정한 국제 질서의 형성에 기여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중국은 시 주석의 리더십 아래 세계가 주목하는 성과를 달성했고, 이(중국의 발전)는 다른 국가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며, 러시아는 이를 매우 탄복한다”고 평가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등 중국 측 관계자도 이날 회담에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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