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개혁신당, '딱 붙었다' 동탄서 마지막 유세…"양당에 준엄한 심판을"[종합]

천하람 "이준석 파죽지세…가성비 최고의 투자 될 것"
이준석 "국민에 대한 떳떳함, 버리고 싶지 않았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개혁신당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화성 을에서 마지막 공식 유세를 갖고 이준석 대표의 '지역구 역전'을 겨냥한 총력전을 펼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기인 비례대표 후보가 9일 저녁 경기 화성 동탄대로에서 열린 당 총선 파이널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범열 기자]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저녁 경기 화성 동탄에서 열린 파이널 집중 유세에서 "누가 누구랑 붙었는지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아주 예쁘게 잘 붙어있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 대표가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것을 누가 막을 수 있겠냐"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재판 중 생방송을 켜서 화성 을 지역구에 대해 '방심하면 진다'고 했다. 이정도면 이미 뒤집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다만 "쉬운 선거가 결코 아니다. 골든크로스까지 끌고 온 것도 기적"이라며 "저쪽(민주당)에서도 분명 결집하고 할 것이다. 거기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결집을 우리가 이뤄내야 한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천 위원장은 또 화성 시민들을 향해 "이 대표가 겸손해 말은 잘 하지 않지만 결국 꿈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면서 "큰 정치인이 될 이준석에게 여러분들께서 한 표를 만들어달라. 이는 동탄 지역의 발전을 위한 '가성비 최고의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상에 올라온 이 대표는 "저와 개혁신당이 그동안 버리고 싶지 않았던 것은 국민에 대한 떳떳함"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을 겨냥해 "윤석열 정부가 저렇게 무식하게 막무가내로 나서면서 대한민국 국정을 마음대로 하는 것은, 절반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에 대한 몰이해, 나머지 절반은 민주당의 무능 때문"이라며 "제 역할을 못했던 여당과 제1야당을 모두 싹쓸어야하지 않겠냐"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지금 당장 투표장으로 가, 여러분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투표용지로 이들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많은 인파가 몰린 마지막 집중 유세에는 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 함익병 전 공천관리위원, 이기인 비례대표 후보 등도 참석해 시민들에게 이 대표 지지를 당부했다.

9일 저녁 화성 동탄 시민들이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마지막 유세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유범열 기자]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