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힘든 건 식단". '배우 생활' 20년 김옥빈, "작품할 때→타이트 관리, 안할 때→맘껏 퍼지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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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에서 숨어서 먹어야 한다."
배우 김옥빈과 채서진(본명 김고운) 자매가 다이어트 고충을 토로했다.
이가운데 채서진은 "언니는 이 직업이 천성인 것 같다. 이 직업을 가진 걸 후회하지는 않냐"고 질문을 하자, 김옥빈은 "가장 큰 거는 식단이다. 나는 연기하는 건 재밌다. 하나씩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도 재미다. 그런데 배우를 하면서 가장 힘든 건 식단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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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구석에서 숨어서 먹어야 한다."
배우 김옥빈과 채서진(본명 김고운) 자매가 다이어트 고충을 토로했다.
9일 유튜브 채널 '고운옥빈'에는 '김옥빈, 김고운 우리가 누구냐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채서진은 지난 7일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린 바. 이에 김옥빈은 "동생과 22년 만에 헤어져서 굉장한 상실감을 느꼈다. 평생 함께 살아서 제 일부가 떨어져 나간 것 같았다"며 최근 결혼한 동생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채서진은 "언니가 이렇게 말은 했지만 저희가 7분 거리에 산다. 너무 가까워서 지금도 틈만 나면 같이 강아지 공원에서 산책을 한다. 그런데 언니는 눈 떴을 때 제가 없다는 게 쓸쓸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가운데 채서진은 "언니는 이 직업이 천성인 것 같다. 이 직업을 가진 걸 후회하지는 않냐"고 질문을 하자, 김옥빈은 "가장 큰 거는 식단이다. 나는 연기하는 건 재밌다. 하나씩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도 재미다. 그런데 배우를 하면서 가장 힘든 건 식단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옥빈은 "시즌과 비시즌기의 체중이 좀 다른 유형이다. 작품할 때는 타이트하게 관리하다가 작품 안 할 때는 맘껏 퍼지는 스타일이다. 작품 들어갈 때 다시 살을 빼는 과정을 반복하는게 이제는 쉽지 않더라"며 "둘이 같이 살기 때문에 살이 찌면 둘이 같이 찐다"며 웃었다.
채서진은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잖아"라며 "우리는 먹을 것도 너무 좋아하고, 먹는대로 솔직하게 그대로 그대로 찌잖아"라고 격하게 공감했다.
또 김옥빈은 "한 명이 식단을 시작하면 다른 한 명이 눈치를 보다가 슬금 슬금 따라한다"며 "한 쪽이 열심히 닭가슴살에 달걀만 먹고 있는데 옆에서 치킨을 먹을 수는 없다. 그래서 한 명이 식단을 시작하면 맛있는 걸 먹고 싶을 때 구석에서 숨어서 먹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채서진은 "한번은 언니가 다이어트 시작했을 때 언니가 잠들었을 때 새벽에 나가서 빅맥을 사먹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옥빈은 지난해 tvN 드라마 '아라문의 검'에 출연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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