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탈진한 한동훈…총선 끝나면 가장 하고 싶다던 일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막판 총력 유세에 나섰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청계광장 파이널 유세 이후에 예정됐던 거리 인사 일정을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오늘 파이널 유세 이후 예정됐던 한 위원장의 야간 추가 일정은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당초 한 위원장은 청계 광장에서 파이널 유세를 할 예정이었으나 혜화역과 을지로입구역, 홍익대학교 등 거리 인사 일정을 추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총선 결과 따라 정치적 생명 좌우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오늘 파이널 유세 이후 예정됐던 한 위원장의 야간 추가 일정은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당초 한 위원장은 청계 광장에서 파이널 유세를 할 예정이었으나 혜화역과 을지로입구역, 홍익대학교 등 거리 인사 일정을 추가했다. 공식 선거 운동이 끝나는 시간까지 릴레이 유세를 하겠다는 의지였다. 한 위원장 측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식사를 거의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밤까지 일정을 소화하느라 몸에 무리가 간 것 같다"며 "병원은 우선 가지 않고 휴식을 위해 귀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13일 동안 공식 지지 유세 일정만 154개에 달했다. 하루 평균 11개 지역을 돌아다닌 셈이다. 이 기간 방문한 지역은 136곳이었다. 이날도 청계광장을 포함해 총 15곳을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유세 동안 식사 일정도 거의 따로 잡지 않았다. 대부분 이동하면서 빵이나 디저트류로 식사를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세후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는 모습이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5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식사 일정을 따로 잡지 않는다. 그러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며 "끊임 없이 연설을 해야 하기 때문에 먹는 것도 힘들다"고 했다. 당시 '총선 이후 개인적으로 가장 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아마 병원에 가거나 할 것 같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전체적으로 몸이 무너진다는 걸 느낄 때가 있다. 평소 유세차에 오를 때 한 번에 올라가기가 힘들고, 핑 도는 느낌이 드는 등 건강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면서도 "건강 검진은 총선 이후로 미뤄두고, 끝까지 한명이라도 더 많이 만날 생각" 이라고 덧붙였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한 위원장의 몸무게가 5㎏이 빠졌다고 그러는데, 너무 고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유세를 끝으로 공식 선거 운동을 마쳤다. 오는 10일 총선 결과에 따라 한 위원장의 정치적 운명도 결정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 전망이다.
박주연/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진보다 무서워요"…日 젊은 부부들 '도쿄 탈출' 러시 [김일규의 재팬워치]
- "한국 3040세대, 이대로 가다간 30년 뒤엔…" 무서운 경고
- "차라리 경기도에 살겠다"…텅텅 빈 제주도 아파트 '초비상'
-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이더니…이젠 '극한직업'
- 중국 시장 심상치 않더니…돌변한 엔터 빅4의 '파격 전략'
- 주지훈 "일진이었음 배우 못해"…뜻밖의 과거 고백에 '깜짝'
- 성룡, 건강악화설에 입 열었다…'70세' 생일 맞아 남긴 말
- '에스파' 카리나 열애에 흔들리더니…역대급 반등 노린다
- '리사 남친 父', 세계 최고 부자 등극 비결
- "이 음식 매주 먹는다"…111세 세계 최고령 男 장수 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