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엔 너무 예쁜데···선수들 건강 염려된다"···올림픽 수영경기 열릴 ‘이곳’ 수질오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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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수영 경기가 펼쳐질 센강의 수질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센강은 파리 올림픽에서 개막식 장소와 수영·철인 3종 경기장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수질 모니터링 단체인 서프라이더 재단은 센강의 수질 상태가 수영 적합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센강이 선수와 대중에게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올림픽 시작 전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강에 입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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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수영 경기가 펼쳐질 센강의 수질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센강은 파리 올림픽에서 개막식 장소와 수영·철인 3종 경기장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수질 모니터링 단체인 서프라이더 재단은 센강의 수질 상태가 수영 적합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서프라이더 재단은 해양 생태계와 수질 보호 및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다국적 환경단체다.
재단은 "센강물을 측정한 결과 (세균 기준치) 최대 허용량보다 종종 2배, 때로는 3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2006년 유럽의 수영 지침과 국제 3종경기 연맹의 기준에 따르면 대장균은 100mL당 1000개, 장구균은 100mL당 400개의 개체수를 넘지 말아야 한다. 기준 초과 시 수영에는 부적합한 수질로 간주한다.
재단은 지난 6개월간 수영·철인 3종 경기가 펼쳐질 알렉상드르 3세 다리와 알마 다리구간 구간에서 총 14개의 샘플을 채취해 대장균과 장구균 농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샘플 14개 가운데 단 1개만 기준치를 만족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13개 샘플에서는 평균 대장균 수치가 100mL당 2000개, 장구균은 100mL당 500개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2월7일 알마 다리 부근에서 채취한 샘플에선 대장균이 7250개, 장구균은 1190개나 검출됐다. 이는 대장균 기준치의 약 7배, 장구균 기준치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재단은 “센강에서 열릴 종목에 참가하는 선수는 오염된 물에서 헤엄치면서 심각한 건강상 위험을 무릅쓰게 될 것”이라며 “선수들의 건강이 진심으로 염려된다”고 말했다.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센강이 선수와 대중에게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올림픽 시작 전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강에 입수하겠다”고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 시작해 8월 11일까지 열린다.
한편 지난해 8월 파리 센강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오픈워터스위밍 월드컵은 수질 악화로 취소된 바 있다. 센 강은 수질 악화로 1923년부터 일반인의 입수가 금지돼 왔다.
정호원 인턴기자 wo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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