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없다”···탈장된 3개월 영아, 250㎞ 떨어진 대전서 결국···

문예빈 인턴기자 2024. 4. 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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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장기 탈장으로 응급 수술을 해야 했던 영아가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250㎞ 떨어진 대전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8일 대전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30분께 창원에서 34개월 여아가 서혜부(사타구니) 탈장 증세로 괴사가 발생해 응급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대전까지 수소문한 끝에 여아는 건양대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응답을 받고, 250여㎞를 3시간 동안 이동해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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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외과 전문의 없어 3시간 이동해 생명구해
“방치했을 경우 패혈증으로 생명에 위협”
[서울경제]

경남 창원에서 장기 탈장으로 응급 수술을 해야 했던 영아가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250㎞ 떨어진 대전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8일 대전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30분께 창원에서 34개월 여아가 서혜부(사타구니) 탈장 증세로 괴사가 발생해 응급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창원지역 인근 종합병원에서는 소아외과 전문의가 없어 긴급한 수술이 어려워 다른 지역 병원으로 이송이 불가피했다.

결국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대전까지 수소문한 끝에 여아는 건양대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응답을 받고, 250여㎞를 3시간 동안 이동해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지난달 새로 채용된 소아외과 전문의 연희진 교수가 집도했다.

건양대병원 관계자는 “수술을 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 세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생명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 여아는 지난 6일 퇴원했다.

문예빈 인턴기자 mu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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