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올해 중국 국빈방문”
최혜린 기자 2024. 4. 9. 22:09
외무장관 방중 논평 중 공개
크렘린궁도 “최고위급” 밝혀
크렘린궁도 “최고위급” 밝혀
러시아 외무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이 올해 중국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중국 공식 방문에 대해 논평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올해 방중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외무부는 라브로프 장관의 시진핑 국가주석 예방과 관련해 “시 주석은 라브로프 장관의 중국 방문을 푸틴 대통령의 올해 중국 국빈방문을 위한 포괄적인 준비의 중요한 단계로서 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 주석은 러시아와 중국의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보였다고 외무부는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라브로프 장관의 중국 방문은 다가오는 최고위급 접촉을 위한 준비로 볼 수 있다”며 “실제로 그런 접촉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중국의 높은 수준의 우호 관계를 고려할 때 고위급 접촉이 합리적이고 필요한 것으로 이해된다”면서도 푸틴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중 일정은 공개하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앞서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8~9일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회담을 가진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했다.
최혜린 기자 cher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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