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나라 구한 충무공 12척처럼, 대한민국의 12시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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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하루 전인 9일 "420여년 전 충무공이 남은 12척 배로 나라를 구했다"며 "국운이 꺾이는 것을 막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우리 국민, 대한민국의 12시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국민의힘을 뽑은 사람도, 민주당을 뽑은 사람도 다 같이 잘 사는 나라로 만들겠다"며 "아이들에게 '강약약강(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함)'하는 후진국 말고, '강강약약'하는 선진 대한민국을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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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하루 전인 9일 “420여년 전 충무공이 남은 12척 배로 나라를 구했다”며 “국운이 꺾이는 것을 막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우리 국민, 대한민국의 12시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청계광장 ‘파이널 총력 유세’에서 “대한민국이 경악스러운 혼돈으로 무너질지, 아니면 위기를 극복할지 결정하는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먼 훗날 우리가 그때 투표하지 않아서 나라를 망쳤다고 후회하지 않게 되길 바란다. 대신 우리가 4월 10일에 나라를 구했노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길 바란다”며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샴페인 터뜨리며 조롱하듯 말하는 ‘200석’이 만들 혼돈과 퇴행을 생각해봐 달라”며 “지난 민주당과도 차원이 다르게, 이재명 친위대로만, 김준혁·양문석으로만 채워진, 그야말로 뭔 짓이든 다 할 200석을 상상해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특검 돌림노래는 기본이고, 헌법에서 ‘자유’를 빼고, 땀 흘려 일한 임금을 뺏고, ‘셰셰(謝謝·고맙습니다)’ 외교하며 한미 공조를 무너뜨려 친중 일변도가 되고, 죽창 외교로 한일관계 악화시키고, 김준혁식 역사를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헌법을 바꿔 이재명과 조국을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힘을 가진 정당이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정책 공약을 여러분에게 내놨다”며 “집권여당인 우리의 약속은 곧 실천이니, 실천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초 서울·경기 행정구역 ‘원샷’ 재편,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공시지가 현실화 계획 중단, 의원정수 축소, 국회 세종 완전 이전, 5세 무상보육, 부가가치세율 인하 등 그간 발표한 공약을 다시 소개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국민의힘을 뽑은 사람도, 민주당을 뽑은 사람도 다 같이 잘 사는 나라로 만들겠다”며 "아이들에게 ‘강약약강(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함)’하는 후진국 말고, ‘강강약약’하는 선진 대한민국을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또 "지난 100일간 정부와 여당에 대해 여러분이 불편해하고 잘못이라고 지적하면 바로바로 바꾸고 반응하고 바로잡았다. 앞으로 더 그렇게 하겠다”며 “민심만 보고, 민심에만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과 함께 당 차원의 마지막 유세에 나섰다. 현장에는 1000명가량의 지지자가 빨간 풍선을 들고 모였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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