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미스터리 밝히는 '4분 30초'...韓 연구진도 주목
개기일식 중 태양 바깥 대기 '코로나' 연구 가능
한반도 관측 가능한 개기일식은 10년 뒤인 2035년
[앵커]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으로 이 현상이 나타나는 동안 평소 어려웠던 태양에 관한 연구가 가능해집니다.
이번 개기일식은 최대 4분 이상 지속해 평소보다 2배가량 길었는데요,
이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연구진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양이 검은 그림자에 뒤덮여 어둠 속으로 사라집니다.
개기일식입니다.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으로 보통 2~ 3분 사이 지속합니다.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이 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달의 본 그림자 안에서는 '개기일식'이 반그림자에서는 '부분일식'이 나타납니다.
이번 개기일식은 멕시코와 북미, 캐나다 동부를 가로질러 약 4분 30초가량 관측됐습니다.
보통 개기일식과 비교하면 역대급으로 긴 시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관측은 불가능했지만, 국내 연구진도 현장을 찾는 등 이례적 현상에 주목했습니다.
개기일식 중에는 위성통신이나 항공 통신 장애를 일으키지만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태양 바깥쪽 대기 '코로나'를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김연한 /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 평소에는 태양 광구 때문에 볼 수 없는데, 달이 해를 완전히 가려 가지고, 바깥쪽 대기인 코로나를 관측할 수 있고, (시간도)이번에는 거의 2배 정도 됩니다.]
다음 개기일식은 2년 뒤인 2026년에 또 한차례 예정돼 있지만, 아이슬란드와 스페인을 통과해 한반도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관측 가능한 개기일식은 10여 년 뒤인 2035년 9월 2일로 북한 평양과 강원도 고성에서 가능하고, 서울에서는 부분월식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디자인 : 지경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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