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전자기기 절도 계속…추가 피해 늘어
[KBS 청주] [앵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가의 전자기기 절도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관련 보도 이후에도 학생들의 도난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학교 측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부터 특정 브랜드의 전자기기 도난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청주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절도 범죄가 계속되자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파악한 것만 10건이 넘습니다.
경찰은 올해 초부터 지난달 25일, 27일까지 이 학교에서 추가 피해를 연이어 접수해 현장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도난 사고가 발생한 교실과 기숙사 등에는 CCTV가 설치돼있지 않아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안전하게 머물러야 할 공간인 학교에서 상습 절도 피해가 끊이지 않자 교육 당국도 관련 정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절도 범죄에 대한 조치와 추가 피해 예방에 대한 학교 측의 의무를 강조했습니다.
교내에서 절도 등 생활교육 대상 사안이 발생하면, 해당 학교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뒤 즉각 조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해당 학교 측은 경찰의 학교 현장 조사 등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시인했습니다.
또, 학생들에게 소지품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교내 절도 범죄 전수 조사에 따른 정확한 피해 현황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그래픽:박소현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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