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속도..."AI 3대 국가로 도약"
'AI 3대 국가' 도약 목표로 구체적 구상 발표
"AI와 AI 반도체에 2027년까지 9조 4천억 투자"
"혁신기업 성장 위한 1조 4천억 규모 펀드 조성"
[앵커]
반도체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 조성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인공지능 기술에서 3대 국가로 도약하겠다며 오는 2027년까지 9조 4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정부는 민생토론회에서 622조 원을 들여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단 구상을 밝혔습니다.
경기 남부 2천백만 제곱미터 면적에 반도체 생태계를 만들어 2030년, 매달 웨이퍼 770만 장을 생산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패권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자 정부가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곳은 신속한 토지보상 등을 통해 원래 계획보다 조성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SK하이닉스가 투자하는 곳은 기존에 확보한 용수 27만 톤에 더해 최대한 신속하게 용수 공급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경쟁국들의 반도체 보조금 전쟁에 대응해 국내에 투자를 진행하는 첨단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AI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AI에 달려 있다고 보고 정부는 AI 반도체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AI 3대 국가' 도약을 목표로 구체적인 구상도 등장했습니다.
현재의 반도체로는 성능이나 에너지 비용 문제 때문에 지속 가능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각 분야에 기술 혁신을 추구하겠단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지금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입니다. 그런 만큼 전시 상황에 맞먹는 수준의 총력 대응 체제를 갖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AI 반도체 분야에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해 2027년까지 9조 4천억 원 투자를 약속하면서,
1조 4천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AI 반도체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최근 타이완 지진으로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점검하고,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할 방침입니다.
YTN 양일혁 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김효진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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