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유 몰락 이유가 이거였어?"…'슈팅 허용' 554개로 2등, 1등은 리그 꼴찌 셰필드 560개! 맨유 전설 격분 "학생 수준 경기력, 텐 하흐는 무슨 지시를 하는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 리그컵 우승으로 어느 정도 자존심을 되찾은 맨유. 올 시즌 더욱 높이 비상할 거라고 기대했지만, 하염없이 추락하고 있다. 리그는 6위. 우승 경쟁은 애초부터 없었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도 힘든 상황이다.
리그컵에서는 조기 탈락했고, UCL에서는 조 꼴찌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유일하게 우승할 수 있는 대회는 FA컵이다. 맨유는 4강에 올라있다. 하지만 맨유의 우승이 힘들거라고 보는 시각이 강하다. 결승에 오르면 맨체스터 시티 혹은 첼시와 격돌하기 때문이다. 맨유의 무관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힘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올 시즌 이토록 추락한 결정적 이유가 드러났다. 바로 수비다. 공격도 못하지만 수비가 더욱 문제였다. 중원에서의 압박은 실종됐고, 수비진들의 느슨함은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이를 증명하는 확실한 통계가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맨유의 올 시즌 허용한 슈팅 개수는 554개다. 뒤에서 두 번째다. 가장 많은 슈팅으로 허용한 팀은 리그 꼴찌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560개다"고 보도했다.
이에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은 격분했다. 그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정말 맨유의 경기력은 미친 수준이다. 밖에서 보면 맨유 경기력의 지금 수준은 학생들이 공을 차는 수준이다. 맨유 선수들은 갑자기 미드필드 전체를 비운다. 압박을 하러 가지도 않는다. 축구에서 가장 기본인 일들을 맨유는 하지 않고 있다. EPL에서 맨유 만큼 소유권 밖에서 경기를 하는 팀은 없다. 그것이 맨유가 상대에 그렇게 많은 슈팅을 허용하는 이유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결국 책임은 텐 하흐 감독에게 있다. 네빌은 "텐 하흐가 맨유 선수단에 무슨 지휘를 하는지 정말 궁금하다. 지금 맨유는 최악의 팀이다"고 강조했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게리 네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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