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멸했다" 조동현 감독 한숨... '턴오버 20개' 실수 연발, 홈에서 시리즈 탈락 위기 [울산 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도 후반 들어 자멸하는 모습을 보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 종료 후 "우리 팀이 자멸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가 과열 양상으로 접어들면서 치열한 몸싸움 속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만 턴오버를 9개나 저지르며 공격권을 넘겨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 종료 후 "우리 팀이 자멸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KT에 62-79로 완패했다. 수원에서 1승을 기록하고 홈으로 돌아온 현대모비스는 3차전을 내주면서 시리즈 전적 1승 2패가 됐다. 이제 현대모비스는 이틀 뒤 열리는 4차전에서 패배한다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된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3점 차 이내 접전이 펼쳐졌고, 특히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김지완의 골밑 득점 속에 93-90으로 이기면서 현대모비스의 분위기가 올라왔다. 경기 전 조동현 감독은 "1, 2차전이 나쁘지 않았다"며 큰 틀에서 비슷한 전략을 가져갈 뜻을 밝혔다. 라인업 역시 2차전과 똑같이 미구엘 옥존-김국찬-이우석-케베 알루마-장재석이 나왔다.
3차전 역시 초반 현대모비스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장재석과 김국찬(3점), 옥존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갔고, 상대의 주득점원 패리스 배스가 다소 주춤한 출발을 보이면서 격차를 벌렸다. 박무빈과 이우석까지 흐름에 가담하며 현대모비스는 22-14로 앞서며 1쿼터를 마감했다.
2쿼터에도 한때 동점(26-26)을 내줬지만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과 함지훈, 옥존이 득점을 이어가면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막판 사정권 안으로 좁혀졌던 격차는 막판 알루마가 똑같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전반은 38-33 현대모비스 리드로 마무리됐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허훈의 득점포가 가동됐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막판 외국인 선수를 모두 빼며 4차전 준비에 나섰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20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면서 실책에 울어야 했다. 후반 들어서는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3~4쿼터에서 KT의 야투성공률이 47%(30번 시도, 14번 성공)였던 데 반해 현대모비스는 31%(29번 시도, 9번 성공)에 머물렀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조동현 감독은 "잘하다가 후반전에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우리 팀이 자멸했다"고 평가를 내렸다. 조 감독은 "전반에는 좋은 경기력이었는데, 후반 시작하자마자 흐름 넘겨줬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많은 턴오버에 대해서는 "이건 자멸이다"며 "드리블을 줄이라고 했는데, 상대가 압박하는데 드리블을 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으니 집중력 가져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울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류현진 한 이닝 9실점' 충격의 고척돔 5회말, 키움 타자들에게 들어보니... [고척 현장] - 스타뉴
- 선수 출신 E컵 모델, 파격 시스루 패션 '숨이 턱' - 스타뉴스
- '한화 여신' 하지원 치어리더, 치명적 '섹시 포즈' - 스타뉴스
- 우승팀 치어리더 압도적 볼륨감 "몸매 세계통일!" - 스타뉴스
- SSG 미녀 치어, 가려지지 않는 '글래머' 볼륨美 - 스타뉴스
- '그 가수에 그 팬♥' 방탄소년단 지민 팬들 기부 행렬 - 스타뉴스
- '트랜스젠더' 박성훈? 상상 이상의 '오겜2', 벌써 찢었다 [스타이슈] - 스타뉴스
- 조현아 '나솔사계' 하차 확정..제작진과 협의 끝에 최종 결론 - 스타뉴스
- '나솔' 23기 정숙, 절도범 논란 반박 "대체 누가 그랬나" - 스타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가 쏘아올린 공?..유비빔, 불법 영업 '돌연 자백' [전문]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