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친환경차로 기지개…2교대 재개
[KBS 부산] [앵커]
판매 부진과 생산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은 르노코리아가 친환경 신차 생산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생산 증가 기대로 중단했던 교대근무도 오는 6월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입니다.
생산물량 감소로 지난해 11월부터 교대근무를 없애 오후 4시면 모든 직원이 퇴근합니다.
지난해 부산공장 생산물량은 10만여 대에 불과해 2005년 이후 최저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내수판매 생산량은 2만여 대로 르노가 삼성자동차를 인수한 2000년을 제외하면 역대 가장 적습니다.
이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이 오는 6월부터 7달 만에 다시 2교대 근무를 시작합니다.
하반기부터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신차를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신차 출시는 2020년 XM3 이후 4년 만입니다.
회사 이름도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뺀 '르노코리아'로 바꾸고, 문장도 삼성 이미지를 없앤 르노 고유의 마름모 엠블럼으로 교체해 내수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정국/르노코리아 홍보 상무 : "향후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D세그먼트(중형급 차)의 허브 역할과 향후 친환경차 공장 투자와 전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년에는 또 다른 하이브리드 신차도 부산에서 생산할 계획입니다.
르노코리아는 잇따른 하이브리드 신차 생산에 이어 내년부터는 볼보 전기차인 폴스타 4를 위탁 생산하기로 해 이곳 부산 공장을 친환경 자동차 생산 중심 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소연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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