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부산 913곳에서 본 투표…“이것만은 주의”
[KBS 부산] [앵커]
내일 총선 본투표는 부산의 9백 곳 넘는 지정 투표소에서도 진행됩니다.
권리를 행사하려다 자칫 무효표로 처리되거나 선거법을 위반할 수도 있는데요,
투표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황현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구청 전시 공간.
본투표를 앞두고 기표소를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탐지 장비를 들고 투표소 곳곳을 돌며 불법 카메라 등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확정한 부산의 투표소는 모두 913곳.
지역 상관없이 가능했던 사전 투표와 달리 유권자들은 주민등록지 기준, 지정된 투표소로 가야 합니다.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 안내문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표할 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38개 정당이 표기된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50㎝가 넘어 정당 사이의 여백이 좁습니다.
자칫 2개 정당 칸에 겹치게 기표할 수 있는데, 무효 처리됩니다.
유권자 실수로 기표를 잘못하더라도 투표 용지를 다시 받을 수 없습니다.
투표를 마친 뒤 인증 사진을 찍는 유권자들도 많은데요,
이처럼 투표소 안에서는 촬영할 수 없습니다.
기표소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SNS 등에 올릴 경우에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습니다.
이번 총선에선 개표 작업도 달라집니다.
투표함을 열어 분류기를 거친 투표지를 개표 사무원이 직접 손으로 검표하는 절차가 추가됐습니다.
[박성호/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 "개표 시간은 더 걸리지만, 개표 관리 절차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 수검표 절차를 추가했습니다."]
내일 오전 6시부터 시작하는 22대 총선 본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하며, 신분증을 챙겨가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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