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충무공 12척으로 나라 구해… 대한민국도 12시간 남았다"

조은솔 기자 2024. 4. 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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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접전지가 몰린 서울 곳곳을 누빈 국민의힘은 청계광장에서 파이널 총력 유세를 펼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살리기' 청계광장 22대 총선 파이널 총력유세 현장에서 "대한민국에 경악스러운 혼돈으로 무너질지 아니면 위기를 극복할지를 결정하는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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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살리기' 22대 총선 파이널 총력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접전지가 몰린 서울 곳곳을 누빈 국민의힘은 청계광장에서 파이널 총력 유세를 펼쳤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도봉을 시작으로 동대문, 중·성동, 광진, 강동, 송파를 거쳐 동작, 영등포, 양천, 강서, 마포, 서대문, 용산, 청계광장 총 15개 일정을 30분-1시간 간격으로 소화했다.

'한강 벨트'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지만 '탈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마지막 유세 일정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살리기' 청계광장 22대 총선 파이널 총력유세 현장에서 "대한민국에 경악스러운 혼돈으로 무너질지 아니면 위기를 극복할지를 결정하는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운을 뗐다.

한 위원장은 각종 논란을 빚은 민주당 김준혁·양문석 후보 등을 언급하며 "탄핵과 특검 돌림노래는 기본이고, 헌법에서 자유를 빼고, 땀 흘려 일한 임금을 깎고, '셰셰' 외교하면서 한미공조 무너뜨려 친중 일변으로 돌리고, 죽창 외교로 한일 관계 다시 악화시키고, 김준혁식 역사를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헌법을 바꿔서 이재명 조국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 살리기' 제22대 총선 파이널 총력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위대한 나라이고, 우리는 그걸 해낸 위대한 국민"이라며 "범죄혐의자들이 뭔 짓이든 다하게 넘겨주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너무 허탈하지 않습니까. 너무 소중하지 않습니까"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 세종 완전 이전' 등 그간 발표한 정책 공약들을 하나하나 읊었다. 그는 "집권여당인 우리 약속은 곧 실천이니 실천하게 해달라. 우리는 국민의힘을 뽑은 사람도, 더불어민주당을 뽑은 사람도 다 같이 잘사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후진 사람들의 후진 정치 말고, 멋진 사람들의 멋진 정치를 보여주자. 후진하지 말고 전진하게 해주자"며 "강약약강 하는 후진국 말고, 강강약약 하는 선진 대한민국을 물려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420여 년 전에 충무공께서 남은 12척 배로 나라를 구하셨다. 국운이 꺾이는 것을 막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에 12시간이 남아 있다"며 "여러분, 딱 한 표가 부족하다. 여러분의 그 한 표는 곧 여러분이 살아온 삶이고, 앞으로 살아갈 길"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 살리기' 제22대 총선 파이널 총력유세에서 최재형(종로), 이혜훈(중구·성동을)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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