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민주주의 축제’ 선거 하루 전…“개표는 늦어질 듯”
[KBS 전주] [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내일(10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손으로 일일이 투표지를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가 추가돼, 개표 시간이 이전보다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주의의 축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질 투표소.
기표소와 투표함을 설치하고 안내문을 붙이는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전북에는 10개 선거구에 투표소 566개가 마련됐습니다.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었지만, 본투표는 자기 주소지에 따라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합니다.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투표소에 가야 하고,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등 신분증을 꼭 챙겨야 합니다.
투표소에서 유권자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2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됩니다.
다만, 도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전주시 제3선거구와, 군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장수군 가선거구에서는 3장씩 나눠 줍니다.
준연동형 비례제의 영향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이 38개에 이르면서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역대 최장인 51.7cm나 됩니다.
비례대표 투표지가 기계에 들어가지 않을 만큼 길다 보니 손으로 개표해야 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선관위가 지역구 개표에도 사람이 투표지를 하나하나 확인하는 수검표 과정을 처음 도입한 상황.
개표 시간은 평소보다 2시간에서 3시간 넘게 더 걸릴 전망입니다.
[안수란/전북선거관리위원회 공보팀장 : "선거구가 2개가 있는 위원회의 경우, 제일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한 위원회 같은 경우는 다음날 (오전) 7시나 8시 정도 개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투표율이 38.46%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전북, 유권자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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