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요동치는 경남 민심…승부처는 ‘투표율’
[KBS 창원] [앵커]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예년보다 격전지가 늘어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접전 양상으로 드러난 경남의 주요 격전지는 투표 당일인 내일(10일), 연령별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의 유권자 10명 가운데 3명은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역대 가장 높은 경남의 사전투표율, 이제 관심은 사전투표 열기가 선거 당일인 내일(10일)까지 이어질 지입니다.
최근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경남에서는 최소 6곳 이상에서 여야가 치열한 접전 양상입니다.
유권자들은 기존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투표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KBS창원이 지난달 28일부터 사흘 동안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난 창원 성산.
여론조사에서 허성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강기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21대 총선에서 창원 성산의 투표율은 60대가 가장 높았고, 50대와 40대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접전으로 나타난 김해 갑도 민주당 민홍철 후보는 40~50대에서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총선 김해 갑의 투표율도 60대가 77%로 가장 높았고, 50대, 40대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모든 연령대 투표율과 남녀 유권자의 투표율이 같다고 가정한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투표 결과로 이어질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정권 심판이냐 야당 심판이냐', 하루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아직 투표하지 않은 경남의 192만 명 유권자에게 경남의 미래가 달렸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래픽:백진영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KBS창원방송총국
조사기관 / ㈜한국리서치
조사일시 / 2024년 3월 28일 ~ 30일(3일간)
조사대상 / 창원성산, 김해시 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각 500명
조사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
표본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응답률 / 창원성산(13.7%), 김해시 갑(14.1%)
가중치 부여 방식 /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4%p
※자세한 내용은 KBS창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송현준 기자 (song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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