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종 유세도 용산에서…“정권에 최소한 옐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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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역에서 최종 유세를 열고 "정권의 국정 실패에 대해 명확하게 경고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40분께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정권 심판·국민 승리 총력 유세'에서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없는 것보다 못할 만큼 민생이면 민생, 경제면 경제, 외교면 외교, 자유민주주의까지 망가뜨리지 않은 게 없는 게 바로 이 정권이다"며 "내일 우리가 받아 들 투표용지는 바로 옐로카드 경고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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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역에서 최종 유세를 열고 “정권의 국정 실패에 대해 명확하게 경고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40분께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정권 심판·국민 승리 총력 유세’에서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없는 것보다 못할 만큼 민생이면 민생, 경제면 경제, 외교면 외교, 자유민주주의까지 망가뜨리지 않은 게 없는 게 바로 이 정권이다”며 “내일 우리가 받아 들 투표용지는 바로 옐로카드 경고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총선 전날임에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대장동 배임·성남 에프시(FC) 관련 재판이 끝난 뒤에야 현장 유세에 나설 수 있었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 풍선을 흔들며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이 대표를 여러 차례 연호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용산에서 (공식선거운동) 출발과 마무리를 하는 이유는 이태원 참사를 포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기한 정권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라며 “백수십 명의 억울한, 죄 없는 생명이 스러져간 참사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변론으로 하더라도 윤리적 도덕적, 정치적 책임은 최소한 지금이라도 져야 하는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도 용산역 광장에서 진행했다. 이 대표는 “이 나라는 경제, 민생, 안보, 평화, 민주주의 모든 면에서 후퇴했다. 정권의 국정 실패로 고통받고 있고 앞으로 나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권력을 위임한 주인 입장에서 상벌을 분명히 할 때다. 레드카드는 이르겠지만, 최소한 옐로카드로 정신을 번쩍 들게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으면 여러분이 멈춰 세워야 한다. 윤석열 정부를 지지하고 성공을 바란다면 더더욱 잘못된 길을 더는 가지 않도록 함께 경고해야 한다”며 “우리 자녀들이 기회를 얻고 인권이 침해되고 전쟁 위기 겪는 참담한 사회에서 살아가지 않도록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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