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찬 스리런+김헌곤 투런' 삼성, 8-1로 롯데 제압…3연승 질주

김경현 기자 2024. 4. 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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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두 방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승을 만든 삼성은 5승 1무 8패로 단독 8위가 됐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5.1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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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두 방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승을 만든 삼성은 5승 1무 8패로 단독 8위가 됐다. 연승이 끊긴 롯데는 4승 9패로 단독 9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타선에선 김헌곤이 2경기 연속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김지찬도 스리런 홈런을 치며 2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5.1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작부터 롯데가 득점을 냈다. 롯데는 1회 말 정훈과 레이예스의 연속 안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을 치자 3루 주자 정훈이 홈을 밟으며 첫 득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5회까지 나균안의 위기관리 능력에 철저히 당했다. 1회 2사 1, 2루, 3회 2사 1루, 4회 1사 1, 2루, 5회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던 6회 대포 두 방으로 삼성이 분위기를 뒤바꿨다. 1사 1, 2루에서 김지찬이 나균안의 초구 141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역전 쓰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나균안을 내리고 구승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재상이 바뀐 투수 구승민에게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김헌곤이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는 5-1이 됐다.

삼성은 9회에도 3점을 추가했고, 양현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8-1로 경기가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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