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동훈 "野 200석은 퇴행…투표로 나라 구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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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4·10 총선 피날레 유세에서 "여러분의 투표장 한 표로 나라를 구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200석이 만들 혼돈과 퇴행을 생각해달라"며 "이재명 친위대로만, 김준혁·양문석 후보로만 채워진 무슨 짓이든 다할 200석을 상상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우리 대한민국에 12시간이 남았다"며 투표를 재차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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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나라·국민…넘겨주면 허탈"
"與 잘못 바로잡아…민심만 따를 것"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4·10 총선 피날레 유세에서 "여러분의 투표장 한 표로 나라를 구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200석이 만들 혼돈과 퇴행을 생각해달라"며 "이재명 친위대로만, 김준혁·양문석 후보로만 채워진 무슨 짓이든 다할 200석을 상상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위대한 나라고 우리는 위대한 국민"이라며 "범죄 혐의자들이 무슨 짓이든 다하게 넘겨주기엔 너무 아깝고 허탈하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야권에 맞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원샷법 △부가세 간이과세 기준 상향 등 민생공약을 강조했다. 아울러 "집권 여당인 우리의 약속은 곧 실천"이라며 "국민의힘을 뽑은 사람도 민주당을 뽑은 사람도 다 같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권심판론을 겨냥해서는 "지난 100일간 잘못이라고 지적하면 바로 바로잡았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심만 보고 민심에만 따르겠다. 저희에게 힘을 주신다면 약속 그 이상을 실천하겠다"고 보탰다.
한 위원장은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우리 대한민국에 12시간이 남았다"며 투표를 재차 호소했다. 그는 "여러분 딱 '한 표'가 부족하다. 그 표는 여러분의 삶이고 아이들과 청년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먼 훗날 투표하지 않아 나라를 망쳤다고 후회해선 안 된다. 대신 4월 10일 나라를 구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서울 도봉구를 시작으로 동대문구, 중·성동구, 광진구 등 15개 지역을 순회했다. '한강벨트' 등 수도권 승부처에서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이날 법원 출석 전 눈물을 보인 일을 두고 "반성이 아니라 자기를 지켜달라고 영업하는 눈물"이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김 후보의 잇따른 '망언' 논란과 관련해 "이런 사람이 우리를 대표하는 순간, 지금까지 이뤄낸 여성 인권의 진전과 대한민국의 품격은 쓰레기통에 처박힌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피날레 유세를 끝낸 한 위원장은 선거운동이 공식 종료되는 이날 자정까지 대학로, 을지로, 홍대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날 계획이었으나 건강상 이유로 일정을 마무리 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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