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김재환이 해냈다'… 두산, 김재환 역전 스리런 홈런 앞세워 한화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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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4번타자 김재환의 극적인 역전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7회말 터진 김재환의 역전 스리런 홈런을 통해 5-3으로 이겼다.
3회초 선두타자 최인호가 두산 2루수 강승호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여기서 4번타자 김재환의 역전 스리런 홈런을 통해 두산이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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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4번타자 김재환의 극적인 역전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7회말 터진 김재환의 역전 스리런 홈런을 통해 5-3으로 이겼다.
두산은 이날 경기 승리로 2연패를 벗어났다. 시즌 성적은 6승(9패).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6패(8승)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우완 김동주는 수비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5.1이닝 3실점(비자책) 8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8구였다. 타선에서는 4번 지명타자 김재환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삼진으로 활약했다.
한화 선발투수 좌완 산체스는 5이닝동안 92구를 던져 1실점 5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한화다. 3회초 선두타자 최인호가 두산 2루수 강승호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문현빈이 3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요나단 페라자가 볼넷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한화는 후속타자 노시환의 3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5번타자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획득했다. 안치홍은 이 안타로 리그 31번째 개인 통산 1700안타를 달성했다.
한화의 기세는 대단했다. 3회초 2사 1,2루에서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 이후 이진영의 1타점 적시타로 3-0까지 도망갔다.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의 볼넷과 강승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박준영과 김대한이 각각 1루 파울 플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9번타자 김태근의 1타점 적시타로 1-3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화는 6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의 볼넷과 1사 후 최인호의 우전 안타, 문현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팀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인 페라자가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준영의 추격의 솔로포를 앞세워 2-3 턱밑까지 추격했다. 박준영은 한화 구원투수 이민우의 몸쪽 시속 143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좌월 홈런을 터트렸다.
흐름을 탄 두산은 7회말 1사 후 허경민과 양의지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2루 대주자 조수행의 3루도루로 맞이한 1사 1,3루. 여기서 4번타자 김재환의 역전 스리런 홈런을 통해 두산이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두산은 8회초 최지강, 9회초 정철원을 올려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경기는 결국 두산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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