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이 요리' 꼭 먹는다"···111세 '세계 최고령' 남성의 장수 비결은?

김은미 인턴기자 2024. 4. 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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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세를 맞은 영국 남성이 기네스 세계기록에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이름을 올렸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존 알프레드 지니하우스는 지난 4일 111세 222일의 나이로 기네스 세계기록(GWR)의 생존하는 최고령 남성 인증서를 받았다.

1912년 8월 영국 북서부 리버풀에서 태어난 티니스우드는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고, 현존하는 2차 세계 대전 남성 참전용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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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존 알프레드 티니스우드가 111세 나이로 기네스세계기록(GWR)의 현존하는 최고령 남성 인증서를 얻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111세를 맞은 영국 남성이 기네스 세계기록에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이름을 올렸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존 알프레드 지니하우스는 지난 4일 111세 222일의 나이로 기네스 세계기록(GWR)의 생존하는 최고령 남성 인증서를 받았다.

직전 최고령 남성이었던 베네수엘라의 후안 비센테 페레스가 지난 2일 114세 일기로 세상을 떠나면서, 티니스우드가 최고령 남성의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티니스우드는 장수 비결을 묻는 말에 그저 '운'이 좋았다고 답하며 특별한 식단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감자와 생선을 튀긴 '피시 앤 칩스'를 좋아해 매주 금요일마다 먹는다고 전했다.

티니스우드는 이와 관련 2019년 한 인터뷰에서 “다음에 언제 피시 앤 칩스를 먹으러 갈까 기다리면서 젊음이 유지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티니스우드는 흡연과 음주도 거의 하지 않는다며 ‘절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너무 많이 마시거나, 먹거나, 너무 많이 걷는 것도 좋지 않다"며 "무엇이든 너무 과하면 결국 고통받게 된다”고 말했다.

1912년 8월 영국 북서부 리버풀에서 태어난 티니스우드는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고, 현존하는 2차 세계 대전 남성 참전용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회계사로 일하다 은퇴한 후 현재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2012년 100세가 된 이후에는 고(故)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매년 생일 축하 카드를 받아 화제가 됐다. 티니스우드는 여전히 혼자 침대에서 일어나 라디오 뉴스를 듣고, 자신의 재정을 관리하는 등 대부분의 일상을 스스로 수행할 정도로 건강하다.

티니스우드는 젊은 세대를 향해 “무언가를 배우든 누군가를 가르치든 항상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역대 최고령 남성은 일본의 기무라 지로에몬으로, 2013년 116세 54일을 살다 세상을 떠났다. 세계 최고령 여성이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자는 스페인의 마리아 브란야스 모레야다. 그는 지난달 4일 117세 생일을 맞았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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