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최정 3안타+조병현 첫 승' SSG, 키움 8연승 저지하며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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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7연승을 달리던 키움 히어로즈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SSG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8-5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8연승이 무산된 키움은 시즌 7승5패가 됐다.
SSG에서는 2002년생 불펜 자원 조병현이 7회와 8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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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가 7연승을 달리던 키움 히어로즈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SSG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8-5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창원 원정에서 NC 다이노스에 3연패를 당했던 SSG는 4경기 만에 이기며 9승6패를 기록했다.
반면 8연승이 무산된 키움은 시즌 7승5패가 됐다.
SSG에서는 2002년생 불펜 자원 조병현이 7회와 8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올렸다. 2021년 프로에 데뷔한 조병현은 프로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타석에서는 키움 출신 포수 이지영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간판타자 최정도 3안타를 날렸다.
이날 선취점은 키움이 뽑았다.
키움은 1회초 2사 후 김혜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최주환이 전 소속팀 동료 오원석의 초구를 쳐 비거리 110m의 투런포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최주환은 이 홈런으로 역대 77번째 통산 600타점을 기록했다.
SS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회말 최지훈의 볼넷, 최정의 2루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하재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만회점을 뽑았다. 이후 한유섬의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4회 한유섬의 시즌 6호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지영이 안타로 출루한 뒤 고명준, 김성현의 진루타로 3루에 안착했다. 이후 최지훈의 1타점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키움의 반격도 매서웠다. 5회 2사 2, 3루에서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 최주환의 2타점 적시타가 연속해서 터지며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상 키움 쪽으로 쏠리는 듯했던 경기는 7회 다시 균형을 찾았다. SSG의 7회말 공격 때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훈이 오른쪽 펜스 앞쪽까지 가는 강한 타구로 3루타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박성한이 적시타로 최지훈을 불러들였다.
재정비한 SSG 타선은 8회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후 이지영이 안타로 시동을 걸었다. 이후 고명준이 삼진을 당했으나 김성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찬스를 이었다.
타점 기회를 맞은 최지훈이 유격수 방면 깊은 땅볼 타구를 날렸는데 이 타구를 잡은 김휘집이 2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2루 주자가 득점, 6-5로 다시 역전했다. 이어 박성한과 최정의 적시타로 8-5까지 달아났다.
SSG는 9회 마무리 문승원이 세 타자를 출루 없이 깔끔하게 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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