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으로 갈린 승패…SSG, 키움 8연승 저지하고 3연패 탈출

이대호 2024. 4. 9. 2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경기 막판 나온 상대 실책을 등에 업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5-5로 맞선 8회 투아웃 이후 나온 3점을 지켜 8-5로 승리했다.

SSG는 7회 선두타자 최지훈이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키움 우익수 이형종의 포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후속 타자 박성한이 우전 안타로 가볍게 타점을 내 5-5 동점을 만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 조병현, 7회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 수확
시즌 6호 홈런을 친 SSG 한유섬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경기 막판 나온 상대 실책을 등에 업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5-5로 맞선 8회 투아웃 이후 나온 3점을 지켜 8-5로 승리했다.

SSG는 시즌 9승(6패)째를 수확했고, 키움은 7연승을 마감했다.

승자와 패자가 갈린 건 8회였다.

SSG는 1사 후 이지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고, 2사 후에는 김성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채웠다.

2사 1, 2루에서 최지훈의 땅볼 타구를 키움 유격수 김휘집이 2루에 악송구했고,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박성한과 최정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점수는 8-5까지 벌어졌다.

키움과 SSG는 1회 공격에서 2점씩 주고받았다.

키움이 1회초 2사 후 터진 4번 타자 최주환의 2점 홈런으로 앞서갔고, SSG는 1회말 1사 만루에서 하재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얻은 뒤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SSG전에서 홈런을 친 키움 최주환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시즌까지 SSG에서 뛰었던 키움 최주환은 이적 후 첫 인천 SSG랜더스파크 방문을 맞아 팬들에게 헬멧을 벗고 인사한 뒤 SSG 선발 오원석의 초구를 때려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최주환의 시즌 2호 홈런이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경기는 중반으로 접어들며 다시 불이 붙었다.

SSG는 4회 선두타자 한유섬이 키움 선발 손현기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쳤다.

한유섬은 시즌 6호 홈런을 비거리 125m 대형 아치로 장식했다.

이어 2사 3루에서는 최지훈의 적시타가 터져 4-2까지 달아났다.

3안타로 활약한 SSG 최정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자 키움은 5회 2사 2, 3루에서 김혜성이 1타점 적시타를 쳤고, 계속된 2, 3루 기회에서는 최주환이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SSG는 7회 선두타자 최지훈이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키움 우익수 이형종의 포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후속 타자 박성한이 우전 안타로 가볍게 타점을 내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8회 2사 후 상대 실책이라는 행운과 집중타를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최정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한유섬은 시즌 6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해결사 노릇을 했다.

이지영도 친정팀을 상대로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SSG 조병현은 7회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호투해 프로 데뷔 첫 승리를 수확했다.

키움은 최주환이 전 소속팀 SSG를 상대로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4b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