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절 끝났나”…교대 졸업생 2명 중 1명 ‘실업자’, 무슨 일?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4. 9. 2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육대학교를 졸업한 2명 중 1명은 임용고시에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전국 10개 교대 및 교원대학교 졸업생 3463명 중 임용 합격생은 1792명으로 51.7%에 그쳤다.

교대 중 합격률이 가장 낮은 곳은 경인교대로, 합격률이 47.1%였다.

춘천교대(48%)와 청주교대(49.8%) 역시 합격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챗GPT를 활용해 만든 이미지. 대한민국 초등학교 선생님 명령어를 입력했다.[사진 제공 = 챗GPT]
교육대학교를 졸업한 2명 중 1명은 임용고시에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자 절반이 실업자 신세가 되는 셈이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교육부를 통해 전국 10개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 등 11개 대학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전국 10개 교대 및 교원대학교 졸업생 3463명 중 임용 합격생은 1792명으로 51.7%에 그쳤다.

학교별 합격률은 서울교대가 62.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대구교대 57.1%, 전주교대 53.9%, 진주교대 52.8%, 부산교대 52.6% 등의 순이었다.

교대 중 합격률이 가장 낮은 곳은 경인교대로, 합격률이 47.1%였다. 춘천교대(48%)와 청주교대(49.8%) 역시 합격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국 교대의 평균 임용률은 2020년에는 62.1% 수준이었다.

교대생들의 임용 합격률이 낮은 것은 학령인구 감소 즉, 저출생 여파로 교사 임용 규모가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최근 10여년 동안 동결된 교대 입학정원을 오는 2025학년도부터 감축하는 방안을 내주 발표한다고 밝혔다. 감축 규모는 현 정원의 12%인 460명 내외로 알려졌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