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직접 휠체어 밀었던 美참전용사, 97세로 별세
김휘원 기자 2024. 4. 9. 21:19
작년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은 6·25 참전 용사 랠프 퍼켓 미 육군 예비역 대령(97)이 8일 세상을 떠났다. 미국 국립보병박물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퍼켓 대령이 조지아주 콜럼버스에 있는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그는 북한이 6·25 전쟁을 일으키자 8군 유격중대장으로 부산에 파견돼 병사들을 이끌었고, 1950년 11월 25일 평안북도 청천강 인근 205고지 진지를 사수하는 등의 전공을 세웠다. 작년 4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서 윤 대통령에게 우리나라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거동이 불편한 그가 단상에 휠체어를 타고 등장하자 윤 대통령이 직접 휠체어를 밀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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