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 “값진 승리다” …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시리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손동환 2024. 4. 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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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승리다" (송영진 KT 감독)"시리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수원 KT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9-62로 꺾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전에는 잘해줬다. 선수들 모두 준비했던 수비를 잘해줬다. 그런데 후반전 들어 집중력을 확 잃었다. KT가 잘했다기보다, 우리가 자멸한 경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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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승리다” (송영진 KT 감독)
“시리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수원 KT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9-62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 1승만 더 하면,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로 나선다.

KT는 현대모비스의 빠른 공격에 점수를 많이 내줬다. 그렇지만 많은 손질과 공격 리바운드로 현대모비스의 공격 기회를 줄였다. 그리고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현대모비스의 팀 파울을 빠르게 누적시켰다.

그리고 KT는 여러 선수들을 교대로 투입했다. 주축 자원들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함이었다. 동시에, 팀 전체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려고 했다. 무엇보다 4쿼터를 많이 생각했다. 정확히 말하면, ‘승부는 4쿼터에 갈린다’였다.

또,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줬다. 특히, 마이클 에릭(210cm, C)이 그랬다. 골밑 수비로 패리스 배스(200cm, F)와 하윤기(204cm, C)의 빈자리를 메워줬고, 현대모비스 페인트 존에서도 쉽게 득점했다. KT의 후반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휴식을 취한 배스와 허훈(180cm, G)이 4쿼터에 시너지 효과를 냈다. 또, 문성곤(195cm, F)과 문정현(194cm, F) 등 포워드 자원들이 수비를 잘 해냈다. 공수 조화를 이룬 KT는 승부를 빠르게 결정했다. 시리즈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중요한 경기였고, 값진 승리였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다음 경기 역시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웃음)”고 이야기했다.

이어, “경기 초반에는 수비 미스를 많이 했다. 안일하게 대응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경기가 안 풀렸다. 그렇지만 후반전에는 수비로 주도권을 얻었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 1패만 더 하면, 2023~2024시즌을 접어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속공 혹은 얼리 오펜스로 KT를 밀어붙였다. 슈팅 타이밍 또한 빨랐다. 다만, 안정적이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의 볼이 KT 선수들의 손질에 빼앗겼기 때문. 그래서 현대모비스의 초반은 뭔가 불안했다.

다만, 현대모비스의 에너지 레벨은 1~2차전과 다르지 않았다. 루즈 볼 싸움에서 이를 증명했다. 모든 선수들이 야투 실패를 착실히 리바운드했다.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바로 만든 건 아니지만, 최소 KT의 반격 속도를 늦출 수 있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치고 나갈 기회를 계속 놓쳤다. 공격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고, 쓸모없는 파울도 나와서였다. 그래서 현대모비스의 높은 에너지 레벨도 시작만큼 나오지 않았다. 불안 요소가 점점 쌓였다.

불안 요소가 쌓인 현대모비스는 3쿼터부터 확 흔들렸다. 4쿼터에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 안방으로 돌아왔지만, 오히려 위기를 안았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전에는 잘해줬다. 선수들 모두 준비했던 수비를 잘해줬다. 그런데 후반전 들어 집중력을 확 잃었다. KT가 잘했다기보다, 우리가 자멸한 경기 같다”고 말했다.

그 후 “시리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분위기 잘 추스르고, 집중력을 다시 한 번 끌어올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송영진 KT 감독-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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