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재명, 재판 출석 후 유세…“대선 때보다 더 절박”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9일) 대장동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하면서 국민을 거역한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개인 유튜브 방송에서는 지난 대선 때보다 더 절박하다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선을 하루 앞두고 대장동·백현동·성남FC 의혹 재판에 참석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입정에 앞서 미리 준비한 11분 분량의 입장문을 꺼내들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경제, 민생 등 모든 측면에서 국가를 후퇴시켰고 폭압적 검찰 통치를 하고 있다며 정권심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들께서 도처에서 절규를 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아무런 대책도 없습니다. 주권자의 심판을 내려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재판 휴정 시간에는 개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격전지 상황을 언급하며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대선 때는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겠다, 그래야 한다' 이런 생각을 했다면, 지금은 '나라를 구해야 하겠다, 이러다 보면 나라 망한다.'"]
이 대표가 재판에 출석한 사이 민주당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은 서울 용산과 종로, 경남, 부산 등 막판 격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연합 선거대책위원장 : "폭주와 퇴행을 심판해 주십시오. 제1 야당 대표를 선거 전날까지도 공판에 불러내는 정치 탄압의 정치를 끝내겠습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막말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에 대해서도 '패륜적'이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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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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