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피해지 현장점검···"장마 전 복구 완료"
모지안 앵커>
지난해 이례적인 극한 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 피해가 속출했죠.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에선 아직도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올 장마 전까지 전국 산사태 피해지의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지난해 여름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공주시 사곡면 회학리.
길 양옆으로 큰 바위와 돌이 가득합니다.
산사태가 발생한 후 곧바로 응급복구가 이뤄졌지만 약 9개월이 지난 지금도 현장엔 산사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산 위에서 엄청난 양의 토사가 밀려 내려왔습니다. 토사는 저 아래 사방댐까지 흘러갔습니다."
당시 현장은 아수라장 그 자체였습니다.
녹취> 정재만 / 산사태 피해 지역 주민
"(산사태 났을 때가) 아침 9시경이었는데 천둥소리 같은 소리가 나더라고요. (집에서) 나와 보니까 토사가 우리 집으로 쫙 내려오더라고요."
지난해 이례적인 극한 호우 영향으로 산사태 2천400여 건이 발생했고, 피해면적은 459ha에 달했습니다.
예년보다 약 2배 늘어난 겁니다.
산림청은 산사태 피해지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장마철 전까지 복구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남성현 / 산림청장
"민가 등 생활권 주변을 중심으로 복구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늦어도 6월 우기 전에 공사를 끝낼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산림청은 봄철 산불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당부했습니다.
이달 30일까지 지정된 산불 특별대책기간에 논밭두렁이나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금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우효성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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