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미연 "베이비복스 시절 '안티' 트라우마…교복만 봐도 무서웠다"

'놀던 언니2' 9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간미연이 베이비복스 시절을 떠올리며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E채널, 채널S 예능 프로그램 '놀던 언니2'에서는 걸그룹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출연한 가운데 '안티' 얘기가 나왔다.

이날 이지혜가 간미연을 향해 "굉장히 낯가리고 사람들하고 친해지는 스타일은 아니었나 보다"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간미연은 "원래 내성적이고 낯을 많이 가린다"라면서 "(안티 때문에) 여러 가지 일을 겪고 나서 예민해지고, 대인기피증이 생기다 보니 점점 안으로 들어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지혜는 "간미연 씨한테 좀 집중되지 않았나? 안티들에게 집중 공격을 당했을 때 아주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궁금해했다.

간미연이 "그때는 10대라서 정말 어렸다"라고 입을 열었다. 특히 "지금은 괜찮은데, 그때는 교복만 보면 트라우마처럼 무서운 게 있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울러 "안티 때문에 저 아닌 멤버들에게도 피해가 많이 가서 힘들었다. 우리 활동에 피해를 주니까 너무 힘들었다"라며 "그냥 집에서 반려견 붙잡고 울고 그랬다"라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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