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동훈 "뒤쫓아가나 해볼 만해…'민심 무시'가 독재"

이성훈 기자 2024. 4. 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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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0일) 총선을 앞두고, 저희가 마지막 유세에 나서는 각 당의 선대위원장을 만나봤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180석, 200석 이런 걸 선거 전에 말하는 정치 세력은 대단히 오만한 것이고 국민에 대한 예의가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뒤쫓아가는 입장이고 저희가 더 분발해야 되는 건 맞습니다만 충분히 해볼 만하고 본 투표에 얼마나 많이 나와주시느냐에 모든 게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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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0일) 총선을 앞두고, 저희가 마지막 유세에 나서는 각 당의 선대위원장을 만나봤습니다. 먼저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이야기 들어보시죠.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Q. 지금 야권에서는 180석 이상도 가능할 거다, 이렇게 내다보는 분석도 있거든요. 이걸 막을 수 있다고 보세요?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180석, 200석 이런 걸 선거 전에 말하는 정치 세력은 대단히 오만한 것이고 국민에 대한 예의가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뒤쫓아가는 입장이고 저희가 더 분발해야 되는 건 맞습니다만 충분히 해볼 만하고 본 투표에 얼마나 많이 나와주시느냐에 모든 게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민주당 양문석·김준혁 논란이 미칠 영향은?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보통 이 정도로 민심이 집중적인 반대 의사와 불쾌감을 드러내면 대개 정상적인 정치 세력이라면 며칠 만에 항복합니다. 그러지 않는다는 걸 이번에 처음 보여주고 있잖아요. 독재가 뭡니까? 민심이 뭐라고 해도 정치 세력의 이익에 따라서 민심을 무시하는 게 독재 아닌가요? 국회에서 다수 권력을 장악한 다음에는 그냥 이 사람들 이럴거예요. 아 국민이 선택해 줬으니까 우리 뭐든 해도 돼. 지금까지 이런 비슷한 레토릭을 많이 보셨죠? 더 강화될 겁니다.]

Q. 조국혁신당 지지율 돌풍…어떻게 평가하나?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역사를 보고 세계를 보면 극단주의 성향 그리고 비상식적인 행동과 비상식적인 정책을 내놓는 정당이 일시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이 있어왔습니다. 상식적인 국민들이 이건 안 된다고 이걸 물리치는 경우에는 나라가 또 정치 문화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여야 모두 '심판론' 선거…정책 실종 비판 있는데?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금융투자세를 폐지하는 부분, 5세 무상보육을 실현하는 부분 그리고 공시지가에 관한 과도한 상승을 억제하겠다. 억제해서 세금 폭탄을 막겠다는 부분도 굉장히 많은 저희 정책적 제안들을 제언해 드렸어요. 정책적 대결을 지금 야당은 피하고 있어요. 그걸 가지고 대결하고 싶지 않아 합니다.]

Q. 유권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우리가 내일 맞이하게 될 그 12시간이라는 시간이 어쩌면 5년 뒤, 10년 뒤, 30년 뒤, 50년 뒤에도 회고되고 반추 될 만한 중요한 역사적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우리가 정말 제대로 나서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그 이후에 이런 발전을 만들었구나 하고 서로를 자랑스럽게 격려하고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박기덕)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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