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수산안보 측면서 대응"
모지안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어선들에 대한 불법 조업 단속 현장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이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수산자원 안보 측면에서 불법 조업에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꽃게철에 횡행하는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 우리 해경 함정에 윤석열 대통령이 탑승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배타적 경제수역과 NLL 등에서 불법 조업 어선의 단속 현황을 보고받고,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수산자원 안보 측면에서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4월 봄 꽃게철을 맞아 서해 NLL 해역 등에서 불법 중국 어선이 더 늘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단속에 나서주기 바랍니다."
북한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해선 강력히 단속하는데, 그간 대중 관계를 우려해 우리는 그러지 못해 우리 어민들만 피해를 봤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주변 강대국의 눈치를 살피느라 어민의 생계를 지키지 못한다면 정부의 존재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경은 오직 국민의 안전과 이익만 보고 수산 안보를 지키는 일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해경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속 해경에 대한 처우 개선과 단속장비, 안전장구를 현대화 하는 한편 단속 전담 함정도 도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연평도 인근에서 불법 조업을 단속 중인 해경 함장과 영상 통화를 하며 우리 어민의 조업 상황도 챙겼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민생토론회에서도 중국어선이 우리 연근해를 침범해 물고기를 싹쓸이한다는 한 어민의 호소에 대해, 해수부와 해경에 강력한 단속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불법조업 특별 단속기간을 운영하며 중국어선 5척을 나포하고 36척을 퇴거시켰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명신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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