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출석하며 '울컥'…이재명 "투표로 정권심판"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이 대표는 "투표로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 운동 마지막 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격전지 대신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했습니다.
앞서 대장동 재판 대신 지원 유세를 가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던 이 대표는 결국 법원에 출석해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
이 대표는 준비해 온 회견문을 읽으며 '정권심판론'을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잡으라는 물가는 못 잡고, 정적과 반대 세력만 때려잡습니다. 해결하라는 민생 과제는 제쳐놓은 채 전국 곳곳을 다니며 총선을 겨냥해서 사기성 정책을 남발합니다."
이 대표는 경남 진주갑, 강원 강릉,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등 지역구와 후보를 하나하나 열거하며 "박빙의 접전을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인 오늘, 초접전지를 들러서 한 표를 호소하고 싶었다"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다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주십시오. 손이 닿는 모든 연고자를 찾아 투표해달라고 독려해주십시오."
이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한 유세도 틈틈이 이어갔습니다.
SNS를 통해 "총선 혁명의 승패가 걸린 7대 초접전지"라며 앞서 언급한 지역과 후보 이름을 강조해 지원 사격을 했고, 또 재판이 잠시 멈춘 틈을 이용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 유권자들에게 민주당 후보들을 살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국민의힘을 놓고는 "엄살과 읍소 작전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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