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세계적 파문 ‘파나마 페이퍼스’ 재판 개시
KBS 2024. 4. 9. 20:55
다음은 파나마로 갑니다.
8년 전, 대규모 역외 탈세 관련 비밀 문건, '파나마 페이퍼스'가 공개돼 전 세계적으로 파문이 일었죠.
그와 관련한 재판이 파나마 현지에서 시작됐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파나마 제2형사법원은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된 로펌, '모색 폰세카' 설립자 등 27명에 대한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주요 피고인은 대체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기예르미나/변호인 : "저희는 정의가 구현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금 세탁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입증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파나마 검찰은 은행 송금 명세를 비롯한 각종 증거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세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모색 폰세카의 내부 자료를 분석한 문건이었죠.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90여 개 나라 100여 명의 유명 인사가 조세 회피에 연루됐다는 내용이 1,100만여 건의 문건에 담겼었는데요.
당시 연루 의혹으로 아이슬란드와 파키스탄 총리가 사임했고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 등의 이름도 오르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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