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장관 "푸틴, 오는 6월 中 국빈 방문한다"

정지윤 기자 2024. 4. 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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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6월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는 6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10월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푸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포괄적으로 준비하는 단계에서 라브로프 장관의 베이징 방문을 환영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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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정상, 오는 6월·10월 두 차례 만날 예정
제3회 일대일로 세계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은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함께 18일(현지시간)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3.10.18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6월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과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이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을 마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는 6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10월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기적인 정치적 대화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회담을 열 수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푸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포괄적으로 준비하는 단계에서 라브로프 장관의 베이징 방문을 환영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외무부는 이번 라브로프 장관의 방중을 두고 중국과의 협력을 재확인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외무부는 "세계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를 높이 평가한다"며 "러시아와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방중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만약 이번 국빈 방문이 이뤄진다면 푸틴 대통령의 연임 후 첫 해외 순방이 될 예정이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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