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나경원 입에서 나온 "지국비조"…국민의미래는 어쩌고?
[기자]
이번 총선 사자성어, 신조어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저희가 지민비조 얘기를 했었지만 지국비조라는 유행어가 뜨고 있다고 합니다. 한번 들어 보시죠.
[나경원/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 : 지역구는 그냥 국민의힘 후보들이 공약도 좋고 준비도 많이 돼 있으니까 국민의힘 뽑고.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을 좀 못 믿는 사람들이 또 이제 하는 얘기겠죠.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찍자' 그래서 지국비조라는 말이 유행어로 되어 있다고…]
[앵커]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저런 얘기들이 돌고 있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나경원 후보 입장은 이재명 체제에 비판적인 야권 유권자들을 겨냥해서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찍더라도 지역구는 자신에게 투표해 달라 이렇게 호소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조심판'을 전면에 내세운 상황이죠.
그리고 또 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아니라 비례는 조국혁신당이라고 언급하는 것 자체가 여당 지지층 입장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모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은 지금 비례 8번인 자유통일당이 지역구는 국민의힘을 찍더라도 비례는 자기들을 찍어달라 이른바 28청춘 선전을 하면서 상당히 표를 잠식해서 고발을 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국비조와는 혼선의 메시지가 있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는 겁니다.
[앵커]
이게 이번에 비례정당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이런 구호들이 유독 많은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신조어, 사자성어들이 많은데요. 한번 찾아와봤습니다.
'지민비개', '지민비조', '지국비조', '이판사판', '이팔청춘' 다양한 용어들이 있는데요.
준연동형비례대표제 이번에 두 번째 총선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역구와 비례정당 투표 조합이 좀 더 다양해졌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요.
다만 지역구와 비례의 교차 투표는 일반적으로 여야 또는 보수와 진보 계열 안에서, 같은 흐름 안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런 사자성어들이 과연 어떤 게 더 맞아떨어질지는 내일(10일) 밤에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화면출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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